지구 생태계價値 33조弗 작년 전세계 GNP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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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김동균 특파원]자연이 인류에게 주는 혜택은 지난해 전세계의 국민총생산(GNP)의 2배에 달하는 연간 33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과학전문지'네이처'에 게재된 메릴랜드대 생태경제학연구소의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팀의 연구보고서를 인용,20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바다와 삼림등 16개 유형의 생태계 가운데 산호초.해초숲등을 포함하는 연안 서식지는 지표면적의 6.3%에 불과하지만 서비스 가치는 전체 혜택금액중 가장 많은 12조달러로 추산했다.

또 대양(大洋)은 8조4천억달러,삼림은 5조달러의 서비스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동물이나 곤충이 해충을 잡아먹음으로써 인류가 얻는 혜택이 4천2백억달러,산호초가 폭풍의 위력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3천8백억달러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공기.물.천연자원.동식물 등에 대한'자원가치'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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