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일거리>행사장의 꽃 도우미 수요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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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각종 행사를 돕는 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도우미가 처음으로 본격 등장한 때는 93년 대전엑스포 행사때. 당시 행사진행과 관람객 안내를 위해 용모와 말솜씨가 뛰어난 도우미들이 대거 선발된 이래 최근에는 중소기업박람회.아파트 모델하우스.신상품선전등 각종 행사에서 도우미를 찾고 있다.

일반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투자기관이나 공기업에서도 전시관 운영이나 특별행사를 위해 도우미를 찾고 있어 앞으로도 도우미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도우미 업체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해 2월 개업한'도우미 이벤트'(대전시중구중촌동)의 경우 지난해 14명에서 현재는 50명으로 직원을 4배나 늘렸는데도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직원 선발을 계속하고 있다.대전지역에서 활동중인 도우미 공급업체는 모두 4곳으로 매달 30%정도 도우미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도우미 수요 증가에 따라 양성학원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도우미는 초기에 안내원 역할의 컴패니언(companion) 도우미가 주였다.요즘은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변까지 담당하며 행사를 주도하는 내레이터(narrator)도우미의 수요가 늘고 있다. 대전=박혜민 기자

<사진설명>

'행사장의 꽃' 도우미들이 관람객들을 미소로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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