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자원봉사자를 관리하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법인형태의 종합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한다.
그동안 자치단체의 자원봉사에 대한 시각은 연말.연시등 특정 시즌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수동적 활동이 고작이었다.
북구청이 설립하는 종합자원봉사센터는▶자원봉사 희망자 모집및 배치.조정▶봉사 프로그램 개발및 공급처 발굴▶봉사자 교육.지도및 이벤트 기획등을 총괄한다.
이에따라 북구청은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다음달 중순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서 센터 설립에 따른 조례를 통과시킨뒤 곧바로 사단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 센터는 소장및 운영요원 4~5명을 자원봉사 전문경력자로 채용하고 무보수 상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된다.
활동분야도▶호스피스 운영,거택보호자 순회진료등 보건.의료분야▶오.폐수 무단배출 감시,재활용품 수집등 환경분야▶물가조사등 소비자 분야로 다양하다.
또 농촌및 산업현장 근로봉사와 장애인대회를 비롯,비엔날레 행사 보조,장기기증 운동,지구촌 난민돕기등 활동도 펼 계획이다.
북구청 김태홍(金泰弘)청장은“이제는 우리사회에 남을 돕는 자원봉사가 뿌리내려할 시점”이라며“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나서자는 취지에서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