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여당 사민.사키가케 對北 식량 지원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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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이철호 특파원]일본의 연립여당인 사민당과 사키가케는 14일 고위간부회의를 갖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식량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양당은 회의에서 정부와 자민당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 의혹해명을 요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거부하고 있으나 북한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일본인 납치의혹과는 별도로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회의에서 이토 시게루(伊藤茂)사민당 간사장은 북한이 연립3당 방북단의 파견을 계속 요청해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능한한 이른 시일안에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는 문제를 자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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