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 한국선수단에 성원엽서 5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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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동아시아 화합을 위해 좋은 경기를.”“한국선수 여러분! 무조건 이기세요.” 10일 개막되는 동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은'성원의 엽서'가 5천여통에 이르러 눈길을 끌고 있다.이 엽서들은 대회 개.폐회식운영팀(제일기획)이 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남포동등 부산 곳곳을 돌며 시민들로부터 받은 것.서툰 글씨로 정성껏 한자한자 써내려간 초등학생에서부터 70,80대노인까지 동아시아대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을 빛내주세요!”등 우리 선수단에 대한 응원이 대부분.또 농구가 인기종목임을 반영하듯 “이상민 오빠 파이팅”“우지원 오빠 열심히 하시고요”등 농구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많았다.

홍콩선수단에 보내는“중국반환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달라”는 한 대학생의 글은 부산시민의 국제화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 엽서들은 9일 오후 한국선수단의 입촌식과 때를 맞춰 선수촌에 전달됐다. 부산=강갑생 기자

<사진설명>

동아시아게임에 참가한 축구경기 국제심판들이 주력을 측정,심판 참가여부를 결정하는 쿠퍼 테스트를 받고 있다.국제경기에 심판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50를 7.5초,2백를 32초,2천7백를 12분안에 통과해야만 한다.모두 11명의 심판이 응시,전원 합격했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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