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마당>제주시 10일 학생문화원서 청소년음악제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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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푸르름의 선율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주도내 초.중.고생들이 모여 음악제를 마련했다.

10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차례로 나눠 제주시 학생문화원(옛 학생회관)늘푸른극장에서 열리는 제2회 청소년음악제.어린 학생들이 합창.오케스트라연주.가야금병창등 그동안 갈고 닦은 다채로운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KBS제주어린이합창단,91년 제주시내 15개 초등학교학생 50명으로 구성된 한라소년합창단등 모두 4개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다.

또 초.중.고 7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까지 가세,요한스트라우스의'박쥐 서곡'등 명곡의 선율을 연주한다.

제주시내 8개 중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시중학교연합합주단과 도내 11개 고교생으로 구성된 제주고교연합악대도 출연,합주기량을 선보일 예정. 비틀즈의'예스터데이','오돌또기','사운드오브뮤직'등 귀에 익은 팝음악과 제주민요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악의 선율도 청소년들의 가야금연주로 들려준다.중문상고 여학생으로 구성된 가야금병창반이 아름다운'아리랑'선율과 가야금산조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24-1691.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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