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버서점 시대 열려 - 종로서적 이어 교보.영풍도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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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사이버 서점'시대가 열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종로서적이 대홍기획과 제휴,인터넷에'인터넷 북스토어 종로서적' (http://book.shopping.co.kr)을 개설한데 이어 영풍.교보문고등도 곧 인터넷 서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올 연초 ㈜아이테크가 인터넷'북숍'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데이콤의'북파크',카케어네트의'북마당'등 소규모 인터넷 서점이 개설됐지만 규모가 작아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종로서적 인터넷 서점에는 우선 7만3천여종의 국내외서적 목록과 표지화상.초록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다.종로서적은 조만간 이를 20여만종으로 늘리고 매주 2천여권 정도의 신간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종로서적의 인터넷 서점 개설에 자극받아 영풍.교보문고등 다른 대형서점들도 서둘러 인터넷서점 개설에 나서고 있다.

영풍문고는 6월초로 예정됐던 자사의 인터넷서점(http://ypbs.ypbooks.co.kr)개설일정을 오는 15일로 앞당겼다.영풍문고측은 자사 점포에 있는 서적류외에 미국.영국의 서적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해외서적 구매 서비스를 대행하는 한편 음반.문구류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교보문고도 올해중 인터넷 서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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