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고려시대 대형선박 잔해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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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남도문화재연구원(원장 최인선)은 3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서 고려시대 초기 또는 그 이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선박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선박은 지난 3월 주민 신고를 받은 뒤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강 상류까지 확대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습됐다. 발견된 선박부재는 뱃머리와 배꼬리의 만곡부재(배의 밑과 옆의 연결지점)와 밑판 2점, 나무못 등이다. 추정되는 배 길이는 최소 32m에서 최대 42m에 달하는 초대형급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고선박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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