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4p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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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 인상설… 주가 급락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던 주가가 유가 급등과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 현황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증권사 직원의 모습이 지쳐 보인다. [연합]

중국이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채권 금리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33포인트(4.2%)나 하락한 770.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2.90포인트 내린 394.93을 기록했다.

증시의 매수세 역할을 해온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2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도 1700억원 이상 순매도해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5.6%나 급락해 47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채권 금리도 하락(가격 상승)했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4.18%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4.1%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의 일이다.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도 4.83%로 전날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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