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야구장, 항아리 모양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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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할 서남권야구장(조감도)이 역동적인 곡선과 물결 무늬 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7일 구로구 고척동 63번지 5만7000여㎡에 들어설 서남권야구장의 설계안으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은 연면적 2만52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관람석은 2만203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순 공사를 시작해 2010년 9월 완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를 473억원으로 잡고 있다.

설계안에 따르면 야구장은 전통 항아리의 부드러운 곡선과 연속 물결 무늬가 어우러져 스포츠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주민들이 경기장의 소음에 시달리지 않도록 야구장 외야에 방음 외벽을 설치하고 지붕 아래쪽에 조명을 설치해 불빛이 주택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도록 하고 있다. 또 빗물과 지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내·외부 시설을 가동하며 컬러 전광판, HDTV 중계설비도 설치된다. 야구장 기념관과 수영장·헬스장·가족공원 등을 경인로변에 배치해 경기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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