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특집>"윌리랑 떠나요! "출간 - 각국 문화순례 파트워크북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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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티끌모아 태산'.새로운 개념의 어린이책 파트워크북(Part Work Book)을 이르는 말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연속출간되는 단행본과 그속에 들어있는 스티커와 작은 조각들을 모으면 세계지도.공룡모형에 이르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파트워크북은 미국.영국에서는 이미 편의점과 약국의 도서판매대를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독특한 주제를 잡아 시리즈로 펴내는 파트워크북을 수집하는 매니어가 등장할 정도. 흔히 1~2년 단위로 시리즈가 완성된다.

이러한 파트워크북이 국내에도 처음 선보였다.세계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월리랑 떠나요!'(들녘키드刊).7년전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모았던'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가 이집트에서 네팔.티베트까지 여러나라를 여행한다.

'월리랑 떠나요!'시리즈는 월리와 함께 여행다니며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에 관한 글을 읽도록 꾸며져 있다.각 권에 부록으로 딸려 있는 스티커는 별권의 지도책에 붙이면 훌륭한 세계지도를 완성시킬 수 있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인문학적 내용을 퀴즈와 그림으로 가볍게 풀어가면서 계속되는 시리즈에 흥미를 갖도록 국기와 각국 상징물이 담긴 스티커를 집어넣은 것이 특징.책 중간에는 숨은 그림을 찾는 퍼즐도 있다.

앞으로 격주로 2권씩 52권이 출간될 예정이며 3~4학년 이상이면 읽을만하다.이번에 나온 4권은 이집트.북극탐험.미국 플로리다.인도의 밀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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