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 TV토론 3회로 - 신학국당 개선特委, 홍보물은 책자1개만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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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 고비용정치구조 개선특위(위원장 徐廷華의원)는 1일 여야 대선후보간 TV토론을 세차례로 의무화하는등의 선거자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개선특위는 대중동원 유세를 줄이는 대신 현행 방송연설 횟수를 7회에서 9회로 늘리고 이중 3회는 후보간 토론을 의무규정으로 했다.

또 유세홍보물은 선관위에서 제작한 책자홍보물 1개만을 허용하고 정당이나 후보 개인의 소형명함.인쇄물을 일절 허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현수막도 도시의 경우 2개동에 한개,시골의 경우 읍.면.동에 1개씩을 설치하던 것을 대폭 줄여 선거사무소(정당)와 연락사무소(지구당사무실)외에는 일절 허용치 않는 방안을 냈다.

특위는 이와함께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전국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정치구조 개선에 대한 의견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며 컴퓨터통신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는 9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15일에는 각계 전문가와 특위 위원들간의 비공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 TV토론도 벌일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이달말께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에 대한 당의 최종안이 확정되면 올 연말 대선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걸 방침이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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