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컴퓨터업계 '빅5' 5월 大세일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5월은 가정의 달.어린이 날이 끼여있는 5월은 컴퓨터업체들에는 놓칠 수 없는 대목. 5월을 맞아 PC및 소프트웨어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할인.무이자할부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컴퓨터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할인행사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게임대회.인터넷 퀴즈대회.뮤지컬공연등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제공되고 있어 즐거움이 더할 전망이다.삼보컴퓨터 권혁상(權赫相)차장은“PC시장은 매년 약30%씩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며“이 때문에 업체들이 5월 판촉행사결과를 올해 실적을 가늠하는 척도로 삼고 예년과 다른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간판 전략으로 들고 나온 최고 1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는 불황타개 판촉전략이기도 하다.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이 얇아진 것을 고려해 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당장 큰돈 없이도 PC를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1일부터 12일까지 데스크톱PC에 한해 13~23%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가족요리대회,어린이초록동요제,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전품목에 대해 최고 23.3%의 할인판매를 실시한 삼보컴퓨터는 10개월 무이자할부판매와 자사의 구형PC에 대해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새롭게 PC사업을 시작한 LG-IBM도 6일부터 25일까지 데스크톱PC 전품목에 대해 10~23.7%의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대우통신은 2일부터 16일까지 2주동안 17인치 모니터를 25%,잉크젯프린터는 15% 할인판매하며 데스크톱및 노트북PC는 10개월 무이자할부 판매키로 했다.대우통신은 행사기간중 노트북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도난.훼손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무료보험가입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전자는 기획상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1일부터 15일까지 1백85만7천원인 멀티캡 9520모델 한기종에 대해 1백18만원으로 37% 할인하는 한편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서는 1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한다.

세진컴퓨터랜드는 3일부터통신은 행사기간중 노트북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도난.훼손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무료보험가입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전자는 기획상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1일부터 15일까지 1백85만7천원인 멀티캡 9520모델 한기종에 대해 1백18만원으로 37% 할인하는 한편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서는 10회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한다.

세진컴퓨터랜드는 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0개지점에서 자사제품은 5~19%,외국산PC를 포함한 타사제품은 11~40% 할인판매키로 했다.

세진은 이밖에 프린터등 주변기기는 20~40%,소프트웨어는 5%에서 최고 72%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프트웨어업체들도 5월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선보인다.신라음반은 어린이 지능개발프로그램인'신나는 거스시리즈'6종을 어린이날 패키지로 출시하면서 사은품(비치백)을 줄 계획이다.

또 LG소프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스머프유치원'과'개구쟁이 스머프'를 출시하고,쌍용정보통신은'마루의 영어모험'등 자사 타이틀의 캐릭터가 들어있는 전자시계를 제작해 어린이날 구입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글과 컴퓨터가 음악교육용 타이틀'꼬마 모차르트'와 영어학습용 타이틀을 선보인다. <하지윤.김종윤 기자>

<사진설명>

주요 PC업체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매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판매와 무이자 할부판매등을 일제히 실시한다. 박순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