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차추돌 60여명 사망 - 후난성,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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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이징=연합]중국 중남부 후난성(湖南省)에서 지난달 29일 대형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승객 2백명이상이 사망하고 90명이상의 중상자를 포함해 모두 3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중국관영 신화(新華)통신과 중국관리들이 밝혔다.이날 사고는 중국철도 주요 간선의 하나인 베이징~광저우(廣州)철도노선이 통과하는 후난성 북부 웨양(岳陽)현 룽자완(榮家灣)역 구내에서 발생했다.목격자들은 윈난성(雲南省)의 성도인 쿤밍(昆明)을 출발,허난성(河南省)성도 정저우(鄭州)로 향하던 324호 열차가 오전10시48분쯤 룽자완역을 통과하면서 역구내에 정거해 있던 창사(長沙)발 린샹(臨湘)행 818호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는 바람에 두 열차의 객차 13량이 전복됐다고 말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베이징~광저우 철도의 운행은 긴급 복구작업으로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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