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새흐름도 SW부문 - 올해의 유망 정보통신 42개업체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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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글과컴퓨터.건인등 스타 벤처기업군(群)의 뒤를 이을 '예비스타'로 엠아이텔.웹인터내셔널등 42개 중소기업이 23일 정보통신부 선정'올해의 유망 중소(中小)정보통신기업'으로 지정됐다. 〈표 참조〉 이들 유망 중기(中企)'신입생'들은'스타벤처 제조기'로 정평이 난'올해의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제도의 경영지원을 앞으로 3년간 받게 됐다.올해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총4백여억원의 정통부 정보화촉진기금과 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 지원도 받게된다.

재무구조.기술력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새로 유망중기로 편입된 이들은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정보통신장비분야에서▶개인휴대통신(PCS)증폭기 메이커인 영우통신.창원전자등▶인트라넷 소프트웨어 분야의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웹인터내셔널▶고속무선호출단말기 메이커인 엠아이텔등 이미 이름이 상당히 나있는 기업들이다.올해 신입생들의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은 평균 9.7%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 0.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설립된지 2년 미만의 신생업체가 18개에 달해'급템포 제품 사이클'과'급성장 사세'를 특징으로 하는 유망 벤처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이번에 25개 소프트웨어(SW)업체가 선정돼 이 부문이 일반 정보산업 뿐만 아니라 벤처산업에서도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지난 85년부터 신입생을 뽑기 시작한 유망기업'총동문'2백개업체 가운데 그동안 11개 업체만이 경영에 실패했을 뿐 대부분 업체가 장외등록이나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거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지난 5년간 이들의 연평균 매출신장률 역시 일반 제조업체에 비해 2.5배로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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