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계급별 대표 대전 현충원 참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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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아 해군의 모든 계층 대표가 1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장성·장교·부사관·수병·군무원 등 각 계급과 신분을 대표한 100여 명이다. 해군 창설 이후 정초에 모든 계급 대표가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기는 처음이다.

유영식 해군 공보과장은 “지난해 선포한 ‘해군 비전 2030’에 따라 ‘정예 선진 해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전 해군 장병이 굳건한 조국 해양 수호를 약속하기 위해 전 계층이 함께 참배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참배를 통해 해군 전 장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호국 영령의 희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낼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해군 비전 2030’은 해군이 2030년까지 미래 위협에 대처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잠수함 등 첨단 입체 전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와 수원 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전투 준비 태세를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2함대는 남북 대치의 긴장도가 가장 높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장관은 2함대에서 제2 연평해전 전사자를 추모하고 NLL 수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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