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철제 갑옷 도굴.판매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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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는 삼국시대 고분에서 철제 갑옷등 유물을 도굴,시중에 팔아온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황충옥(黃忠玉.41.상업.대구시달성군화원읍)씨와 골동품상 임상성(林相城.55.서울서대문구천연동)씨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해열(曺海烈.34.경북의성군봉양면)씨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곽선권(郭善權.59.대구시달성군화원읍)씨등 3명을 수배했다.黃씨는 지난해 6월 대구시달성군화원읍구라리 화원유원지 부근 야산의 삼국시대 고분군에

서 철제 갑옷등을 도굴,달아난 중간상 金모씨에게 3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林씨등은 서울종로구관훈동에서 고미술품점을 경영하는 曺씨로부터 갑옷을 9백만원에 산뒤 朴모(50.무직.대구시수성구두산동)씨에게 1천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문화재관리국은 철제 갑옷을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감정했고 이와

비슷한 형태의 갑옷이 10개정도 발굴돼 박물관등에 보존중이라고 밝혔다.한편 林씨는 현재 방영중인 TV 감정프로그램에서 도자기류 감정위원으로 1년간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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