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 히딩크·코엘류서 배운다…商議 '7가지 교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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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한상의는 1일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히딩크(사진(右))와 코엘류(左)를 비교해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일곱가지 인재 육성책을 제시했다.

① 뚜렷한 목표 공유=히딩크는 '월드컵 16강'이란 목표가 있었지만 코엘류는 이미 월드컵 4강에 오른 상태에서 대표팀을 맡아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기업도 전 직원이 공유하는 목표를 설정해 노력과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

② 실력 위주 채용=히딩크는 실력 위주로 선수를 선발했지만 코엘류는 월드컵 4강 주전에 안주했다. 실력 위주로 인재를 뽑고,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

③ 학습 효과를 통한 교육=히딩크는 월드컵 전 유럽 강팀, 코엘류는 약체팀 위주로 평가전을 치렀다.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직원의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④ 내부 경쟁 유도=히딩크는 포지션별 경쟁을 유도했지만 코엘류는 기존 해외파에 의존했다. 기업도 직원 간, 부서 간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⑤ 원활한 의사소통=히딩크는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했지만 코엘류는 카리스마와 적극성이 부족했다. 경영 전략 등을 구성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공유해야 한다.

⑥ 멀티플레이어 양성=히딩크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시켰지만 코엘류는 이에 관심이 없었다. 직원에게 다양한 업무를 줘 경영 전반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해야 한다.

⑦ 리더의 중요성=히딩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코치 및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코엘류는 경기 부진을 선수에게 전가했다. 유능한 리더가 있을 때 인재 육성이 보다 효과적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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