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신청.상담.배치등의 복지업무를 펴고있는'가상복지관'의 활동이 활발해 주목된다.
성공회대(총장 이재정)가 지난해 10월 국내 대학으론 처음으로 컴퓨터'가상복지관'(Cyber Welfare Center)을 개설,활기찬 활동을 펴고있는 것이다. 〈그림〉
이 복지관은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컴퓨터 홈페이지에 접속,수요처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가상 상담실에서 노인.청소년문제등 관심사항을 놓고 교수와 상담을 벌이게 하는등 지역 복지관 기능을 그대로 옮
겨놓은 것.
대학측은 이를 위해 3명의 지도교수와 1명의 전담 조교를 두고 지난 연말에는 13명의 학생들이 서울구로구 지역 8개동을 상대로 조사활동을 벌여 자원봉사 수요처를 스스로 개발토록 했다.
또 노인.장애인.청소년등 사회복지 분야 관련정보들을 비치해 학생들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가상복지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삼성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원봉사 전산망'VT-네트'와 형식은 비슷하지만 교수들이 직접 참여,학생 자원봉사와 수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접근방법으로 평가된다.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 정원호 교수는“이 가상복지관을 학생.교수는 물론 일반 주민들도 많이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