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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도 사이버 시대 - 성공회大 대학 첫 가상복지관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컴퓨터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신청.상담.배치등의 복지업무를 펴고있는'가상복지관'의 활동이 활발해 주목된다.

성공회대(총장 이재정)가 지난해 10월 국내 대학으론 처음으로 컴퓨터'가상복지관'(Cyber Welfare Center)을 개설,활기찬 활동을 펴고있는 것이다. 〈그림〉

이 복지관은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컴퓨터 홈페이지에 접속,수요처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가상 상담실에서 노인.청소년문제등 관심사항을 놓고 교수와 상담을 벌이게 하는등 지역 복지관 기능을 그대로 옮

겨놓은 것.

대학측은 이를 위해 3명의 지도교수와 1명의 전담 조교를 두고 지난 연말에는 13명의 학생들이 서울구로구 지역 8개동을 상대로 조사활동을 벌여 자원봉사 수요처를 스스로 개발토록 했다.

또 노인.장애인.청소년등 사회복지 분야 관련정보들을 비치해 학생들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가상복지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삼성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원봉사 전산망'VT-네트'와 형식은 비슷하지만 교수들이 직접 참여,학생 자원봉사와 수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접근방법으로 평가된다.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 정원호 교수는“이 가상복지관을 학생.교수는 물론 일반 주민들도 많이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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