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김 의장 "내년 1월 8일까지 법안 처리"…여·야·청 모두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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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6시 중앙뉴스'는 프로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중앙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지도자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국내 체육 관련 인사 100명에게 다섯 명씩을 써넣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김 감독은 65표를 획득,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을 1표 차로 앞섰습니다. 지난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프리미엄'을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감독으로는 귀네슈 서울FC 감독과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미국 정부와 캐나다 주정부 사이트에는 한국의 대통령은 여전히 노무현입니다. 싱가포르의 야후 사이트에는 남·북한이 중국 영토로 표기돼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사이트인 F1에서는 제주도가 일본땅입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인터넷을 통한 한국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홍보 관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넷 강국-코리아'로서는 참기 어려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간 쟁점법안의 처리 시한을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로 정하는 중재안을 오늘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물론 야당까지 잉ㄹ제히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안이한 상황 인식"이라는 게 여당의 일성이고, "직권상정의 수순밟기에 들어갔다"는 게 민주당의 반응입니다. 청와대는 김 의장이 연내 직권상정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며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하마스 공격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에 대대적인 공습을 했습니다. 사망자만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외신은 전합니다. 양측의 갈등이 증폭될 경우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일단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는데 차기 대통령인 오바마의 입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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