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맞은 중소기업 위해 IT기업이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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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마다 구조조정과 예산삭감으로 인해 경영환경은 경색됐으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감산 정책 등으로 급격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자금조달 마저 여의치 않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비효율적인 기업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해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때마침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의 자금 사정에 맞춰 특화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HP, 더존IT그룹이 함께하는 '경쟁력UP! 대한민국 중소기UP!'이 그것.

한국HP의 정경원 전무는 “요즘 자주 들리는 ‘9988’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고용의 88%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번 공동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인 중소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그들이 보다 강력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S의 윈도우 에센셜 서버 솔루션 2008 처럼 중소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라 하더라도, 이 역시 도입에 큰 자금이 소요돼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 프로그램(이하 MSF)’이라는 금융프로그램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막대한 IT 비용 투자에 부담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금난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은 MSF를 통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를 포함한 월 단위의 IT 비용 지출을 효과적인 예산 운영과 현금 흐름 속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개월이나 36개월 월 분납 형태로 필요한 서비스 및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자금의 압박 없이 효율적인 IT 운용이 가능하다. 보증금이나 추가비용 없이 무담보 대출 형태로 소프트웨어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 등 IT 장비 취득 및 관련 비용을 단일 계약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무형자산인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MSF는 파이낸싱 업계에서도 유례가 없으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 회계연도 중소기업 매출 1위를 달성한 것도 이 프로그램이 주효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기업고객본부 이상욱 부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의 경제 불안 속에서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중견•중소 기업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들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무담보 대출, 월 분납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파이낸싱을 통해 대규모 현금 지출의 부담 없이도 지속적인 IT 투자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전산 팀장이 직면한 예산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MSF를 통해 SQL 서버 기반을 구축한, 게임 ‘오디션’ 개발 업체인 티쓰리 엔터테인먼트(http://www.hanbitsoft.co.kr)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업계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만한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R&D 및 마케팅 비용 구조가 매우 취약하다”며 “MSF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도입함으로 파이낸싱 비용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운영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오피스 2007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있다. 조직 내/외부의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 공동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오피스 그루브 2007을 오피스(스탠다드 버전)와 함께 기업체에서 구입할 경우 두 제품 모두 25%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오피스 그루브 2007은 팀 단위, 부서 단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외부 협력 업체, 원거리 지역이나, 해외 지사와 파일 및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는 협업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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