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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개발지 중학교 부족해 학생 불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시계양구등 신흥개발지역에 중학교가 부족해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다른 구(區)내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이들 지역 아파트에 특히 젊은층 부부가 몰리면서 갑자기 초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당지역 관내 중학교에 비해 초등학교 졸업생 수가 훨씬 많은 실정이다. 7일 인천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계양구

지역의 올해 초등학교 졸업생 1천2백여명이 구내에 중학교가 없어 버스로 20~30분 소요되는 부평구내 중학교로 배정받았다.

또 최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연수구와 남구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1천여명도 관내에 중학교가 부족,인근 남동구와 중구내 중학교에 배정됐으며 서구지역 2백60여명의 초등학교 졸업생도 동구지역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학부모 한영숙(韓英淑.40.여.계양구)씨는“지난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들이 부평지역 중학교로 배정돼 버스를 두번 갈아타며 등.하교하고 있다”며“하루빨리 계양구내 중학교를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신흥주거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계양.연수지역에 98년 완공목표로 각각 중학교 1개교를 짓고 있어 내년에는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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