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구기관.무역공사등과 협약 '두뇌 빌리기' 적극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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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도가 중앙단위 전문연구기관과 정부투자기관.대학.대기업등과 인적.물적.정보교류를 위해 업무제휴 협약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유는 전국 지표와 비교할 때 인구와 경제력등에서 1~2%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도세(道勢)가 약해 자체적으로 정책연구기관등을 설립,정보 취득과 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도는 전략적 차원에서 제주에 우호적인'친제주그룹' 찾기에 나선 것이다.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업무제휴 협약체결을 마친 기관만도 ▶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국해양연구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관광공사▶한국능률협회등

5개 기관에 이르고 있다.또 ㈜대우와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농어촌진흥공사와도 조만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협약체결과 동시에 제주산 감귤과 표고버섯.꿀등을 이용한 가공식품과 음료개발 연구를 의뢰했다.또 농촌진흥원 연구.지도직 공무원들을 식품개발 기술연수를 위해 3주씩 파견할 예정이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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