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국내 최대 인라인 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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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와 시범경기장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역전로(고등동 육교 네거리~정자1동 한라 비발디아파트) 3.1km 구간 8차로 가운데 4차로를 주말과 공휴일에 통제해 인라인 전용도로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용도로 4차로 중 2차로는 초보자용으로, 나머지 2차로는 숙련자용으로 사용하고 도로와 인접한 공터 곳곳에 공중화장실과 수도, 장비판매 및 보관소, 공식 및 비공식 규격의 경기장과 연습장, 주차장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또 인근의 농촌진흥청 서호저수지와 여기산 공원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확장해 휴식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라인스케이트는 수원에서만 20여만명이 즐기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용도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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