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들 "아테네 위험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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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너마저?'

'아테네는 위험해'.

오는 8월 아테네 올림픽에 '드림팀 IV'를 출전시켜 남자농구 4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가대표에 뽑힌 프로(NBA) 선수들이 '아테네에서 신변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잇따라 불참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한국시간)에는 LA 레이커스의 '공룡 센터' 섀킬 오닐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코비 브라이언트.칼 말론(이상 레이커스),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 매직),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제이슨 키드.케니언 마틴(이상 뉴저지 네츠),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 레이 앨런(시애틀 수퍼소닉스), 엘튼 브랜드(LA 클리퍼스)에 이어 불참 선수는 10명으로 늘었다.

미국 대표팀 사령탑 래리 브라운 감독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참가 거부로 엔트리 12명을 확정하지 못한 채 드림팀 구성에 고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마이크 비비(새크라멘토 킹스) 등 불과 3명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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