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로루시 합병조약 - 크렘린宮서 조인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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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스크바 이타르-타스.AP=연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2일 크렘린궁에서 양국간 합병조약에 조인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세르게이 링 벨로루시 총리를 포함,양국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인식에서 옐친과 루카셴코대통령은 또 양국간 합병헌장에 가조인하고 이 헌장에 대한 추가작업과 채택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

했다.

이번 러시아.벨로루시 합병협정은 지난 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15개 국가로 분리돼 독립국가연합(CIS)을 형성한 이래 지금까지 재통합과정으로 돌아선 가장 큰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합병조약을 체결했지만 두나라가“단일국가를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니며 주권은 계속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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