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킹턴 16언더파 정상 퍼팅 - 플레이어스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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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4라운드에서 모두 1백5번의 퍼팅.

호주의 스티브 엘킹턴(35.사진)이 미 프로골프투어인 97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패권을 차지한 비결이었다.

엘킹턴은 3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63만달러(약 5억6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엘킹턴이 기록한 홀평균 1.45번의 퍼팅은 PGA프로들의 평균(약 1.7회)을 훨씬 상회하는 스코어.

3라운드까지 2타차로 2위를 달렸던 스코트 호크(9언더파 2백79타)는 4라운드에서 24번의 퍼팅만을 기록한 엘킹턴의 정확한 퍼팅과 칩샷에 밀려 준우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프레드 커플스는 마지막 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2백85타로 부진했다.

또 2주후로 다가온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노리고 있는 닉 팔도(2백88타).타이거 우즈(2백89타).그레그 노먼(2백94타)등은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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