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홍길동의 상징로고.마스코트 도안 현상 공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홍길동을 상징할 모습을 찾습니다.”

강릉시가 소설속의 가상인물인 홍길동을 상품화하기 위한 상징로고와 마스코트 도안을 전국에 현상공모했다.

도안내용은 소설속 홍길동의 활약상과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도안이나 문구를 2절패널로 제작해 오는 8월30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시상내용은 로고및 마스코트 부문별로 금상(1명) 2백만원씩,은상(1명) 90만원씩,동상(1명) 40만원씩이며 마스코트 부문에는 장려상 2명에 각각 20만원씩 시상금이 주어진다.

채택된 상징로고및 마스코트는 강릉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사용된다.

강릉시가 홍길동 상징물 공개모집에 나선 것은 이 고장 출신이자 최초의 한글소설인'홍길동'의 작가인 교산 허균(許筠)과 조선시대 여류작가인 허난설헌(許蘭雪軒) 오누이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

시는 또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허균.허난설헌의 생가로 알려진 초당동 이광노씨 가옥과 허균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사천면하평리 애일당을 정비할 계획이다.또▶홍길동 만화영화.인형극제▶소년 홍길동 선발대회▶홍길동 동상.기념관 건립등

홍길동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홍길동 상징로고및 마스코트 도안공모를 계기로 문학작품 속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남원의 춘향제와 같은 대규모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릉시 문화예술과(0391-40-4225). 〈강릉=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