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내년4월까지 노선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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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는 30일 전면 개편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을 내년 4월까지 2단계의 조정을 거쳐 노선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노선개편 후 1개월간은 시청 공무원이 모든 버스노선에 탑승, 환승 등 불편사항 조사하고 시 홈페이지, 120콜 센터,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하기로 했다. 또 역·터미널·학교 등 주요 다중이용 시설, 다수민원 제기지역에 대한 이용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내년 2월까지 환승 불편 노선, 수요과부족 노선 등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학생들이 개학하는 내년 3월부터 1개월 동안 학생들의 통학 불편사항을 파악, 4월 중 불편노선 조정 작업을 거친다.

특히 시는 환승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요가 많은 지점에 내년까지 환승정류소 20개소를 추가로 설치, 총 40개소를 확충한다.유개승강장 내 버스안내단말기도 현재 693개소에서 2010년까지 22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시는 노선개편 시행 초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2일부터 노선개편 상황실을 설치 운영(4개반 108명)하고 인터넷, 콜센터(국번없이 120), 노선안내 전용전화(042-600-3920~4), 노선안내책자(2종 66만부) 배부 등 변경 노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노선개편 시행일 전 1일(29일), 시행 후 3일(30일~31일, 1월2일) 등 4일간 915개 정류소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안내요원 1221명을 배치,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선희 대중교통과장은 “노선개편으로 나타나는 미비점은 단시일 내 보완할 계획”이라며 “시행 초기 시민혼란 최소화를 위해 자주 이용하는 곳의 노선을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숙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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