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1·버디 4개, 안시현 4위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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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시현이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몸을 뒤로 젖히며 아쉬워하고 있다. [코닝=엘로드 제공]

안시현(20.엘로드)의 장점은 두둑한 배포와 몰아치기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 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 클래식 3라운드. 안시현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전날 공동 23위에서 단독 4위(합계 10언더파)로 뛰어올랐다. 합계 15언더파 선두인 미셸 에스틸(42.미국)과는 5타 차.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2타를 줄여 선두에 1타 뒤진 2위(합계 14언더파)에 자리잡았다.

안시현은 기차 선로를 연상시키는 좁은 페어웨이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차분히 스코어를 줄였다. 파5의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것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7번 우드로 두번째 샷만에 온그린에 성공한 뒤 10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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