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관공서.기업들 청사 옮기기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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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대구지역의 관공서와 기업들이 청사 옮기기에 한창이다.

먼저 16년간 중구동인동에 보금자리를 틀었던 대구지방경찰청은 수성구지산동의 대지 2천여평에 지하 2층,지상 10층,연건평 6천8백여평 규모의 건물을 완공하고 4월 7일 이전한다.

총 사업비 1백85억원을 들여 93년말 착공,지난 22일 준공된 신청사에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형사기동대와 교통정보센터도 함께 입주하는데다 청사옆에 기동대까지 들어서게 돼 지산동일대가 경찰타운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은행 대구지점도 현재의 동인동사옥을 헐고 2000년까지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5월초 대동은행 신사옥 3개층을 임대해 옮길 예정이다.

대동은행은 수성구중동 2천8백여평의 대지에 공사비 7백70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20층규모의 신사옥을 지난 25일 준공했으며 이달말까지 이곳으로 이전한다.

또 우방은 수성구만촌동에 있는 현재의 본사건물 바로 옆에 건립된 19층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인 만촌하이츠 2~4층으로 4월초 본사가 옮겨가며 본사 부지에는 대규모 빌라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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