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대출 위법.외압조사 - 대검, 박태중씨 재산형성.탈세여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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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沈在淪검사장)는 26일 산업은행 손수일(孫秀一)부총재보등 산은 관계자 2명과 제일은행 김경수(金景洙)전섬유센터지점장,은감원 특검 실무자 2명을 소환해 대출과정의 위법성및 외압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구속수감중인 한보그룹 김종국(金鍾國)전재정본부장을 검찰청사로 불러 정태수(鄭泰守)총회장 일가의 횡령및 탈세등 개인비리를 추궁했다. 검찰은 은행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형구(李炯九).김시형(金時衡)전.현 산업은행총재와 장명선(張明善)외환은행장을 소환,특혜 대출과정에서의 업무상 배임혐의를 재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카사두손빌라 전소유주 金모씨를 불러 ㈜심우 대표 박태중(朴泰重)씨의 재산형성 과정과 증여세 포탈 여부를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한보사건 재수사는 대출 경위부터,현철씨 의혹 관련 부분은 박태중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수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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