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대회4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려대에 몰수승을 거두고 97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승자결승에 진출,27일 연세대와 맞붙게 됐다.
경희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5일째 승자준결승에서 고려대가 종료9.7초를 남기고 심판판정에 항의,경기를 포기해 대회규정에 따라 2-0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55-54로 앞선 종료9.7초전 센터 이규섭이 경희대 김성철에 가한 파울에 기세환심판이 자유투 3개를 주자 격렬히 항의,벤치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자 경기를 포기했다.또 96~97농구대잔치 챔피언팀 연세대는 주포 조상현(2
8점.3점슛 6개)의 외곽슛과 팀기둥 서장훈(27㎝.18점.9리바운드)의 골밑장악에 힘입어 한양대를 79-69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