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은행장회의 호재 21P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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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통신 상장이 당분간 연기된다는 정부방침과 기업들이 악성루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다는 은행장 회의결과등 호재(好材)성 재료에 힘입어 25일 주가는 단숨에 20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 6백30선을 회복했다.

고객예탁금이 늘고 신용융자 잔고가 줄어드는등 증시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씩 걷히면서 종합주가지수 600 마지노선이 깨지진 않을 것이라는 바닥권 인식도 주가급등에 한몫했다.

약보합세에서 시작된 25일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21.64포인트 오른 638.90에서 마감됐다.지난 1월14일과 20일에 이어 올들어 연중 세번째로 큰 상승폭이며 상승률 연중2위(3.51%)에 해당한다.2백2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월16일과 함께 올들어 상한가 종목수가 가장 많은 날이 됐다.거래량은 4천2백91만주.

반도체 16메가D램 가격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LG반도체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포철.한전등 대형 우량주도 강세를 보였다.전기.기계등 일부 업종은 평균 6%이상 올랐다.최근 낙폭이 컸던 개별종목들도

반발매수세 때문에 전반적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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