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영재교육 전북지역에서도 실시 - 우수인력 조기 발굴.육성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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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중학생 영재교육이 전북지역에서도 4월부터 실시된다.

전북교육청은 24일 중학생 영재 집체교육을 4월부터 전주.익산.군산등 3개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교영재 교육과정으로 전북과학고가 있지만 중학교과정이 없어 그 연계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중학생 영재 집체교육은 1,2학년생 중에서 각학교 교장이 추천하는 학력 우수학생 1~2명씩,총 2백여명을 선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지역의 경우 40여명씩 2개반을,익산.군산지역은 30여명씩 2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주는 시교육청내의 과학반교실을 이용하고 익산은 익산남중,군산은 군산남중에서 영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수학.과학.영어.국어등 4개과목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실험.실습과 토론위주로 진행,종합적인 사고력 배양에 중점을 두게 된다.

교육기간은 4월1일부터 98년 2월20일까지,방과후인 오후5시30분부터 2시간씩 총 3백여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영재교육에 필요한 교사수당.실험실습비등 1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3개시의 교육 성과를 보아 영재교실을 98년부터는 김제.남원.정읍등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전북교육청 관계자는“아직 선진국 대열에 들지 못한 인도의 경우에도 초등학생 영재 1명에 박사 1명이 붙어 조기교육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면서“영재교육 기반조성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이같은 집체교육을 마련했다”고 밝

혔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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