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 독일 합작 '글로벌 원', 영국 2위 통신회사 참여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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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통신협상 타결이후 미국및 유럽의 통신업계에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20일 프랑스 텔레콤의 미쉘 봉 회장의 말을 인용,프랑스 텔레콤과 미국의 스프린트,독일 텔레콤등 3사가 세계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합작으로 설립한'글로벌 원'에 영국 2위의 통신회사인 케이블&와이어리스

(C&W)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통신시장 진출 교두보로 C&W사를 끌어들이려 하는 것인데 프랑스 텔레콤이 C&W사 주식 일부를 매입하는 방식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 스트리트 저널은 19일 C&W사가 미국 4위의 전화회사인 스프린트 인수를 위해 스프린트 주식을 10% 가진 프랑스 텔레콤과 논의를 가졌으며 독일 텔레콤과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프랑스 텔레콤측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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