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과메기 수출 … 내년 2월까지 5억어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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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포항의 4개 수산업체가 지난해 처음으로 9개국에 3억원(6t) 어치의 과메기를 수출했다. 수출국은 미국·중국·일본·필리핀·캐나다·뉴질랜드·태국·호주·두바이 등이다. 이들 나라의 교민이 주된 소비처다.

과메기 업체는 올 겨울부터 내년 2월까지 또 5억원(7~8t)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오는 18~19일 일본 후쿠오카·기타큐슈에서 과메기 판촉 활동을 벌인다. 두 도시의 중심가에서 과메기의 유래, 영양학적 가치를 설명하는 등 과메기를 알리고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9~10월 미국 피츠버그 바다음식축제 때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축제 때 교민을 중심으로 홍보한 것과 달리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6일에는 후쿠오카 등지에 연수를 간 시 공무원 15명이 후쿠오카 시내 한 상점에서 시식회를 열었다. 이 덕분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7일자에 공무원의 활동과 과메기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9~30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등지서 현지 기관·단체장과 무역상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과메기 설명회를 열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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