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의사 부인으로부터 5억여원의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호(李虎.35.무직.서울은평구불광동)씨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등은 지난해 5월 의사 부인인 金모(38.서울강남구대치동)씨가 제비족에게 거액을 빼앗겼다는 것을 알고 金씨에게 돈을 되찾아주겠다며 접근한뒤 불륜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10차례에 걸쳐 5억4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