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방류강행 거센 반발 - 환경단체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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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시화호무단방류금지 가처분신청'이 수원지법에 계류중인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역의 해양생태계 실태조사등을 이유로 또 다시 방류를 강행,대부도등 인근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11일 오전10시5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시화호 담수 5백만을 방류했다.

이와관련,주민 30여명은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배수갑문등에서 “시화호를 해수로 완전 전환시킨다는 전제가 없는 한 방류는 허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소속 회원 5명은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배수갑문쪽으로 급습,해상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뭍으로 연행됐다.

〈안산=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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