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말로 거는 휴대폰 서비스 실시-5월 상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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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홍길동씨 사무실''우리집''칠오일 오일일사'-.

자동차 영업사원 李모(32)씨는 앞으로 운전중에도 이처럼 말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 음성인식다이얼링(VAD:Voice Activated Dialing)시범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국이동통신이 11일부터 시범서비스하고 5월중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는 본사의 음성데이터베이스(DB)에 전화 걸 곳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등록한 뒤 현재 사용중인 디지털 휴대폰을 이용하는 방식.

다만 아날로그 휴대폰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서비스된다.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20개,상용서비스부터는 30개까지 전화번호 등록이 가능하고 상용서비스기간부터는 월4천원가량의 요금을 받을 예정.

신세기통신도 이달 중순 시범서비스를 거쳐 4월부터 본격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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