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스텔레콤, 초소형 노트북 PC 하반기 첫선-30% 줄어도 기능은 동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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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노트북 컴퓨터와 핸드헬드 컴퓨터(HPC)의 틈새시장을 노려라.'

비즈니스맨이나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미디어 노트북 컴퓨터와 기능은 같지만 무게는 4분의1,크기는 30% 각각 줄어든 초경량.초소형 미니노트북 컴퓨터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크기가 가로 2백3㎜,세로 1백65㎜,높이 38㎜로 소형인데다 무게도 1㎏밖에 안돼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다.

하반기중 본격 공급이 예상되는 HPC의 경우 자판이 작고 CD롬드라이브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고 노트북 컴퓨터는 무게가 4㎏ 이상이 돼 휴대가 다소 불편한게 사실.

코모스텔레콤(대표 金基炳.02-276-0431)은 이같은 점에 착안,2년여동안의 연구끝에'작지만 기능은 강력하다'는 개념의 미니노트북 컴퓨터'나이스콤'(사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백30~1백66㎒의 중앙연산처리장치(CPU)와 8백50메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8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한 나이스콤은 윈도95와 인터넷 검색프로그램등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플로피디스크와 CD롬드라이브는 착탈(着脫)식으로 고안돼 이동중에 본체만 가지고도 워드프로세서나 통신기능을 쓸 수 있다.시판가격은 1백90만원대.코모스텔레콤의 함상천(咸相天)연구소장은“키보드를 특수개발하고 본체 내부에 부품을 입체적으로 배열한 것이 경량화의 비결”이라며

“5월중에는 플로피디스크와 CD롬을 내장한 MMX칩 장착 제품'레인보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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