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패트롤>동대문.청계로 네거리- 전문가제언 개선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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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녹색교통운동 임삼진(林三鎭.37.사진)사무처장은 동대문일대의 경우 획기적인 교통소통개선책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동대문앞에서 동대문운동장쪽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을 제안했다.

네거리가 두개나 겹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이곳에서 좌회전하려는 버스.승용차가 너무 많은 것이 직진차량을 막아 창신동.신설동네거리의 혼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쳐보자는 것.

구체적인 대책은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창신동네거리에서 출근시간대에 승용차의 좌회전을 허용하고 동대문네거리에서는 버스만 좌회전을 허용하는 방안이다.종로에서 신설동 방향으로 통하는 반대편 차선은 출근시간대 통행량이 8%정도 더 적으므로 창신동네거리 좌회전 허용으로 인한 정체가 덜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林처장은 신설동에서 종로방향 직진차량의 정체를 불러일으키는 마을버스도 버스베이를 대로에서 약간 들어간 그린약국옆 시장골목쪽으로 옮길 것도 제안한다.

林처장은 또한 좌회전하는 버스와 버스전용차로가 겹쳐 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 동대문네거리와 같은 경우 선진국에서 시행중인'버스 우선신호제'를 도입해볼 만하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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