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호 선장 日 EEZ 침범 시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부산 해양경찰서는 풍운호가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최루탄을 맞기 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풍운호 선장 최복돌(45)씨는 "지난 23일 오후 5~9시 경남 통영 남방 해상에서 통발어구를 투망하는 과정에서 일본 측 EEZ를 0.5마일(800여m)가량 일곱차례에 걸쳐 침범했다"고 진술했다. 풍운호는 또 다음날 오전 4~6시쯤 투망한 어구를 걷어올리다 두차례 일본 순시선에 적발돼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뒤쫓아오던 순시선이 최루탄을 쏴 선장 崔씨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