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질병그리고의사>7.관절질환 - 관절외상 응급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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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관절외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소위'삐었다'고 하는 염좌.뼈를 둘러싼 인대와 주변근육이 일부 늘어나거나 찢어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심하면 완전히 절단된 파열상태가 된다.

발목의 경우 복숭아뼈를 중심으로 앞쪽에서부터 3개의 인대가 차례로 손상되는데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고도손상으로 나뉜다.

이렇게 연부조직이 손상됐을 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응급조치 방법으로'RICE처치법'이 있다.즉 손상 부위를 쉬게 하고(Rest),얼음등으로 찜질한 뒤(Ice),두꺼운 패드로 단단하게 묶어주며(Compress),다친 부위를 올려주어야(Elevate)한다는 것.혈액순환을 적게해 부기와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보통 인대가 1~2개 찢어지면 넓은 반창고나 탄력붕대로 고정하고 2주정도 안정해야 하며,3개인대가 모두 손상되면 4~6주 정도 안정기간이 소요된다.

만일 부기가 심하고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면 골절을 의심,부목으로 다친 부위를 고정시킨뒤 병원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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