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엔 매춘알선 남학생엔 폭력조장-일본의 전화방 실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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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객이 업소에 수수료를 내고 이성을 소개받아 전화로 대화하다 마음에 들 경우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영업자체는 위법이 아니다.그러나 사실상 매춘을 조장하는데다 최근 여고생등 청소년층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

로 떠올랐다.지난 3일 오사카(大阪).교토(京都)에서는 텔레크라를 통해 매춘을 일삼아온 여고생 2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또 지난 5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같은 또래의 여중고생들을 텔레크라에 가입시킨뒤 매춘하러 나온 남성

고객을 구타하고 돈을 빼앗아 온 중고교 남학생 26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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