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10년째 실적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북도내 건설업체의 순위바꿈이 뜨겁다.전반적인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과 대기업의 발주공사를 수주한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집계한 96년도 도내 건설업체 기성실적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체의 총 기성액은 1조7천2백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성원건설(대표 전윤수)이 3천3백52억원의 실적

을 올려 10년째 1위를 고수했다.

성원건설은 도내 최초로 미국LA에 진출,주택사업을 펼치는등 서울.경기지역에서의 활발한 사업 결과 95년대비 49%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무주리조트.스키장 건설등 자체 사업물량이 증가,전년도보다 3배이상 많은 기성실적을 올린 ㈜쌍방울건설(대표 유태화)이 수년째 2위를 지키던 ㈜중앙건설(대표 조승규)을 3위로 밀어냈고 주택건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일(대표 최완근)은 7백54억원의 기성고를 올려 4위로 올라섰다.

반면 95년 4위였던 ㈜비사벌(대표 강대순)은 최근 주택사업이 부진,8위로 물러섰다.

특히 주택건설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제일종합건설(대표 윤여웅)은 전년 40위에서 9위로 급성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