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건설업체의 순위바꿈이 뜨겁다.전반적인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과 대기업의 발주공사를 수주한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집계한 96년도 도내 건설업체 기성실적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체의 총 기성액은 1조7천2백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성원건설(대표 전윤수)이 3천3백52억원의 실적
을 올려 10년째 1위를 고수했다.
성원건설은 도내 최초로 미국LA에 진출,주택사업을 펼치는등 서울.경기지역에서의 활발한 사업 결과 95년대비 49%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무주리조트.스키장 건설등 자체 사업물량이 증가,전년도보다 3배이상 많은 기성실적을 올린 ㈜쌍방울건설(대표 유태화)이 수년째 2위를 지키던 ㈜중앙건설(대표 조승규)을 3위로 밀어냈고 주택건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일(대표 최완근)은 7백54억원의 기성고를 올려 4위로 올라섰다.
반면 95년 4위였던 ㈜비사벌(대표 강대순)은 최근 주택사업이 부진,8위로 물러섰다.
특히 주택건설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제일종합건설(대표 윤여웅)은 전년 40위에서 9위로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