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제>SBS '도전 불가능은 없다' 이색 아기경주 마련해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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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채 첫돌이 지나지 않은 우리아기는 엄마 목소리와 얼굴을 어느 정도 알아보는 것일까.”

SBS'도전 불가능은 없다'(연출 김현서.월 저녁7시10분)에서 엄마와 아기간의 사랑의 거리를 확인해보는 코너가 마련돼 화제다.

10일 처음 소개된'아장아장 엄마까지'에서는 생후 12개월 미만 남녀 아기 50여명이 출연,이색적인 경주를 펼쳤다.15 떨어진 출발선에서 아기가 제한시간 1분30초안에 자기 엄마를 찾아 가면 도전에 성공하는 것.

단순해 보이지만 아기들에겐 여간 힘든게 아니다.더군다나 곳곳에'유혹'마저 도사리고 있다.기어가거나 뒤뚱뒤뚱 걷다 보면 곰인형.풍선.거울등이 놓여있고 만화영화가 나오는 TV도 시선을 빼앗는다.결승점에선'가짜엄마'들이 방해신호를 계속

내보낸다.인형과 노느라 게임을 포기(?)하는 아기도 있고 함께 온 아빠에게 가버리는 아기,결승점에서 다른 엄마에게로 기어가는 아기등 의외의 상황들이 많이 벌어져 엄마들을 애타게 한다.

소아과전문의들은“이 시기 유아들은 시.청각 훈련이 필요하다”며“엄마의 목소리와 얼굴을 찾아가는 이 코너는 아기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김PD는“미.일.프랑스등에서도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코너”라며“2~3주에 한번씩 포맷을 바꿔가며 이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3일 녹화분은 예약끝.참여문의(02-789-9853).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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