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M&A 가능성" 대한해운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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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종합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28포인트(1.69%) 상승한 799.64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고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며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820~83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외국인은 22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03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 속에 174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통.운수창고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79%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LG전자.SK 등이 올랐지만 POSCO.삼성SDI.우리금융은 약세였다. 골라LNG 측의 지분 매입으로 M&A 가능성이 제기된 대한해운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7.55포인트(1.92%) 상승한 400.5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1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과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SK텔레콤이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인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옥션.다음.LG마이크론 등이 상승세를 탔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CJ홈쇼핑.LG홈쇼핑 등 홈쇼핑주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NHN.LG텔레콤.레인콤은 하락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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