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마구잡이 대출 4개은행 特監서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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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업.제일.조흥.외환등 4개 은행들은 한보철강에 대한 사업성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한보측의 일방적인 자금요구에 끌려가며 거액대출을 해온 것으로 은행감독원의 검사에서 드러났다. 〈관계기사 26면〉

이에 따라 일부 행장을 비롯한 대출결재라인의 관련자들에 대한 대규모 인책이 불가피해졌다.

은감원은 20일 이들 은행에 대한 특검 결과 대출에 대한 사전및 사후관리가 모두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오는 25일 은행별.개인별 문책 대상자및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해선 감사원과 협의를 거쳐 징계할 방침이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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