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양희영‘출발 좋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4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미셸 위는 5번 홀(파4·366야드)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60㎝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9번 홀에서도 3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

미셸 위가 4번 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데이토나비치 AFP=연합뉴스]


페어웨이와 그린을 네 차례 놓쳤고, 3.5m 이내의 버디 퍼팅도 3~4차례 실수했지만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특히 퍼트 수가 26개로 좋았다. .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양희영(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를 쳐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3위)을 기록했다. 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김영주골프)도 2타를 줄여 공동 9위에 나섰고,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안선주(하이마트)는 6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왕을 지낸 오야마 시호(일본)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한편 같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로스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벌어진 PGA투어 Q스쿨 1라운드에서는 오태근(이동수골프)이 이글을 낚아내며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양용은(테일러메이드)은 3언더파 공동 36위이고, 홍순상(SK텔레콤)·배상문(캘러웨이)·이원준(LG전자)은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최창호 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